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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복통

어린이들은 자주 배가 아프다는 말을 해서 부모님들을 답답하게 만듭니다.

다행히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심각한 경우는 별로 없지만 3~5시간 계속 아프거나 점점 심해지면서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고, 잘 안먹으며 힘이 없어지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아기들은 영아 산통, 변비, 장중첩증, 급성 장염 등이 흔한 원인이며, 큰 어린이들은 변비, 요로감염증, 인후염이나 장간막 임파선염, 충수돌기염(맹장염), 급성 장염, 우유 알러지, 납중독, 감정적 반응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소아복통이미지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충수돌기란 맹장 끝에 붙어 있는 장의 일부로서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흔히 맹장염이라고 말합니다. 원인은 충수돌기의 림프조직이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단단히 굳은 변덩어리, 기생충 등으로 인해 충수돌기가 막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큰 아이들이 충수돌기염에 걸리면 갑자기 명치나 배꼽이 아프고, 몇 시간 내지 하루가 지나면 점차 배의 오른쪽 아래로 아픈 자리가 집중되면서 속이 울렁거리거나 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충수돌기가 왼쪽 배나 간 아랫부분에 있는 경우도 간혹 있어 다른 부분에 복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38~38.5℃ 정도의 열이 나며 식욕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은 미열이 나고 잘 안 먹으며 배가 아픈 듯이 다리를 구부리고 우는 것이 유일한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이 진행하여 복막염을 일으킨 경우 복부 오른쪽 아래가 단단하게 뭉치는 경우를 볼 수 있으며, 이미 충수돌기가 터져서 고름집이 만들어지면 작은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어떻게 아픈지 말을 잘 못하고, 증상도 확실하지 않아 충수돌기염 진단이 늦어지므로 고름집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 장간막림프절염과도 구별`이 잘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술을 할 수만 있다면 수술이 최선의 치료 방법입니다. 그러나 맹장 파열, 복막염, 농양 등의 합병증이 생긴 경우나 즉각적인 수술이 불가능할 때는 탈수나 전해질 이상 등을 교정하며, 항생제 투여와 동시에 위의 내용물을 빨아내는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한 다음 천천히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간막림프절염

이것은 급성 편도선염이나 목감기를 앓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주로 발병합니다. 고열과 구토, 복통이 생기는 병으로 주로 소장 끝 부위의 장을 싸고 있는 복막(장간막) 속에 있는 림프절에 염증이 발생할 것입니다. 대부분 고열 및 오한, 근육 및 관절통, 기침, 콧물 등의 감기 증상이 먼저 나타난 후 복통이 심해지는데 어떤 경우에는 맹장염(충수돌기염)과 구별이 안 되어 수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감기가 원인이고, 열이 높으며 때로는 목이 아프고, 심한 복통이 나타납니다. 또한 입맛이 없고, 헛구열질이나 구토를 자주하며 기운 없이 늘어지게 됩니다. 복통은 배꼽 주위 및 오른쪽 하복부에 나타나지만 때로는 아픈 자리가 변하며, 간간이 아팠다 안 아팠다 반복됩니다. 구토와 복통이 심하면 탈수증의 위험이 있어 수액주사를 하거나 물을 충분히 먹여야 합니다.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가끔 맹장염과 혼동되어 수술을 하거나 반대로 맹장염인데도 수술을 안 하고 기다리다가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장간막 림프절염의 가능성이 있더라도 맹장염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입원하여 증상을 잘 관찰해보고 철저히 검사하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개복 수술을 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급성 바이러스성 장염(가성 콜레라)

어린이에게 흔한 급성 장염은 주로 로타 바이러스에 의한 것입니다. 설사가 쌀뜨물 같은 모양이어서 전에는 '가성 콜레라'라고 하여, 많은 부모님들이 콜레라와 혼돈을 하였으나, 이제는 '로타바이러스성 장염'이라고 부릅니다. 세계적으로 매년 5세 이하의 어린이 1억 2천만 명 이상이 이 병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6~24개월 어린아이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빠르면 10월경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감소하게 됩니다.

이 질환은 전염력이 강하여 형제나 이웃에 사는 아이들에게 쉽게 전염되며, 잠복기는 1~3일로 매우 짧습니다. 처음에는 1~3일간 열이 많이 나고, 토하다가, 1~2일쯤 지나면 물 설사를 시작하는데 적으면 하루에 서너 번, 많으면 열 번 이상 심하게 하기 때문에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탈수증에 빠져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설사를 하는 경우보다는 고열과 구토가 먼저 나타나므로 뇌막염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5~7일 정도 지나면 설사가 좋아지나, 아이들에 따라서는 1주일 이상 앓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특효약은 없으며, 탈수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예방접종은 아직 없으므로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유행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등 일반적인 주의 사항을 잘하면 됩니다.

급성 장염, 특히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앓고 난 후에는 장의 점막이 손상을 입어서 대개 한 달 정도까지 설사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런 때는 우유에 들어 있는 유당을 소화 못 시키거나 우유 알러지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장염이 다 치료된 후에도 설사가 지속되면 알러지 분유 같은 특수 분유를 먹여햐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때로는 장염과 관계없이 후천성으로 유당을 소화 못 시키는 경우가 생기는데, 생후 6개월 이후에 잘 생기며 처음에는 분유를 잘 먹던 아이가 아무 일없이 갑자기 지속적으로 분유만 먹으면 설사를 하게 됩니다.



우유 알러지

우유에 대한 알러지는 100명당 1명의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드문 병입니다. 대체로 태어난 지 몇 달 이내에 발생하며 알러지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능성이 더욱 높고, 출생시부터 분유를 사용한 경우 가능성이 더욱 증가합니다. 모유 수유를 하면 우유 알러지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지만, 모유를 먹는 아기도 엄마가 유제품을 먹으면 아기가 직접 우유를 먹은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우유 알러지의 증상은 아기가 유제품을 먹은 후 수시간에서 수일 내에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으며, 흔한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 설사가 있고 복통은 잠을 방해할 정도로 심해서 조절되지 않으며, 덜 흔한 증상으로는 변비와 위장의 출혈이 있습니다. 우유 알러지에 의한 만성 코막힘과 콧물, 기침, 쌕쌕거림, 호흡 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습진, 두드러기, 부종, 가려움증, 우유가 묻은 입과 턱 주위의 발진 등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우유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 아이의 약 50%에서 1세경에 알러지 증상들이 사라지게 되며 2세까지 75%, 3~4세까지 85%가 우유 알러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우유 알러지의 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는 식이요법으로서 우유와 유제품을 피해주는 것입니다. 우유가 들어간 음식뿐 아니라 아이스크림, 요쿠르트, 치즈 등도 피해야 합니다. 충분히 끓인 우유는 알러지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분유 대신 콩으로 만든 특수분유를 쓰는데 우유와 콩 모두에 알러지를 보이면 옥수수나 쌀로 만든 분유를 써야 하며, 우유를 안 먹여서 결핍될 수 있는 칼슘과 비타민을 보충해야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이유식에도 유제품을 빼거나 지연시켜야 하며 처음에 먹일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이런 알러지는 중증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 중에는 심한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만성 설사로 인한 체중 감소, 장관 출혈로 인한 빈혈, 습진성 피부 질환, 심한 호흡 곤란, 재발성 폐렴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지만 치명적인 쇼크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우유 알러지의 예방을 위해서는 모유를 먹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알러지 체질을 가진 집안의 아이라면 가능하면 6개월 이상 장기적인 모유 수유를 해야 합니다.



식중독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에 심한 복통과 메스꺼움, 구토, 설사, 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식중독이라고 합니다. 피부 두드러기를 식중독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피부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보이지고 않고 냄새나 맛도 없이 원인균에 감염된 사람이 만든 음식물을 통하여 전염됩니다. 포도상구균은 음식속에서 독소를 만들어내는데 이 독소는 끓이거나 익혀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음식을 먹은 후 1~6시간에 증상이 시작되어 대개 하루 정도 지속됩니다. 식중독의 주요 원인인 살모넬라균은 날계란이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계란, 소독되지 않은 우유가 원인이 되지만 이것은 끓이면 죽일 수 있습니다. 이 균에 의한 증세들은 식후 16~48시간에 나타나며 이틀에서 일주일 정도 증세가 지속됩니다. 대부분의 식중독은 일시적으로 굶겨서 장을 쉬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집니다. 유아들은 3~4시간 정도 음식과 물을 먹지 않고 견딜 수 있고 좀더 큰 어린이들은 6~8시간 정도 견딜 수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가 계속되면 입술이 마르고, 울 때 눈물이 나오지 않거나, 눈이 축 꺼지고, 피부가 창백하며 거칠어지고, 식욕이 감소되며 소변량이 줄고 기운없이 늘어지거나 보채게 되는데 이때는 소아과 의사를 찾아가 빨리 치료받아야 합니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날 음식을 요리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하며 요리하기 전에 뜨거운 물로 손과 음식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기저귀를 갈아준 후 손을 깨끗이 씻고, 손을 베었거나 상처가 난 경우는 요리할 때 고무장갑을 착용하며, 구토, 복부경련, 설사와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요리하지 말고, 요리된 음식을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요리는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하며 고기를 즉시 요리하지 않을 것이라면 냉장고에 넣거나 얼려야 하는데 뜨거운 음식도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지 차갑게 될 때까지 기다리면 안됩니다.



요충

요충은 아이들에게 걸리는 가장 흔한 기생충입니다. 주로 항문 주위에 살면서 항문 주위와 엉덩이의 피부에 알을 낳는데 이 알이 손에 붙게 되거나 변기에 붙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전엽됩니다. 요충이 직장에서부터 항문으로 이동하는 밤 시간에는 요충을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성충의 이동은 때로 극도의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요충이 여자의 질내로 침입하면 통증과 약간의 분비물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에게서 요충은 전혀 증상이 없으며 산란기에 성충을 발견하면서 진단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요충은 회백색의 실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5~15mm정도의 길이입니다. 먹는 구충제로 쉽게 치료될 수 있으며 대개 1~2주 간격으로 두 번 복용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가족들 중 누구라도 보균자가 될 수 있으므로 가족 모두가 복용해야 합니다. 요충을 예방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용변 후 아이들에게 손을 잘 닦고, 집이나 유치원의 아이들 장난감을 자주 세척하며, 특히 유치원이나 보육시설에서 한 명이상 요충 감염이 발견되면 다른 아이들도 모두 구충제를 먹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